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해만 해도 다른 동네 얘기인줄 알았더니, 러브버그가 올해는 예상치 못한 곳들에서 출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한바탕 홍역을 치른 곳은 대비가 철저했는데, 처음 맞닥뜨린 지역 주민들은 당혹감과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장카메라, 김용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잠자리채를 들고 다니니, 제가 구청 방역반인 줄 알았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거 이거 있잖아요. 지금 전쟁이에요 전쟁" <br> <br><어디요?> <br> <br>"여기 (러브버그) 엄청 많아요. 여기 지금 난리예요. 지금은 약 뿌리고 해서…" <br> <br>"아주 새카매. 몸에도 달라붙어서. 이 안에 시커메요. 얼른 약 뿌려줘요" <br> <br><구청에서 나온 건 아닌데 저희는 방송국에서…> <br> <br>"하나, 둘, 셋, 넷, 다섯, 여섯, 일곱, 여덟 시커메요" <br><br>러브버그. <br> <br>작년만 해도 이 동네에서는 남의 일이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에프킬라를 지금 2개째 다 썼어요. 에프킬라를 계속 뿌리고 있어요 있는 거 다 동원…" <br><br>러브버그 민원 지난해 1건. <br> <br>올해 벌써 200건 넘었습니다. <br> <br>[성남시청 관계자] <br>"보건소나 공원과 이런 데도 다 접수가 돼 있을 테니까…저희 부서로만 지금 접수된 거는 일단 현재까지 한 지금 230건 정도…" <br><br>남한산성 일대 둘러보니 알겠습니다. <br> <br>이렇게, 카메라 앵글을 가득 채울 만큼 날아다닙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<작년에 이만큼 없었죠> <br> <br>"전혀 없었죠. 작년에는 한 마리가 없었는데…(정상 쪽) 가보면 바람이 이렇게 정체돼 있는데 있잖아요. 거기는 털고 가야 해요" <br><br>열흘간 산만 탔습니다. <br> <br>그중 엿새가 계양산 등 지난해 대량 발생지였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이런 곳은 대비가 철저했습니다. <br> <br>매일 흙 퍼서 번데기까지 분석하고, 대형 드론 동원해 초기 방제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발생 지역은 넓어졌고, 예상 못한 곳들에서 불편이 터집니다. <br><br>[등산객] <br>"이런 거 작년에 하나도 없었어요. (러브버그) 엄청 많아요." <br> <br><선생님 쪽으로 3-4마리가> <br> <br>"그래서 무서워가지고 물까 봐" <br> <br>[김용성 기자] <br>"가볍게 몇 번 휘둘렀는데, 한 2-30마리 잡힌 것 같은데요?" <br> <br>주택가로도 번집니다. <br> <br>문 앞은 러브버그 사체들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<(지난해와) 비교하면 어느 정도 될까요? 혹시> <br> <br>"(지금이) 3-4배. 창문은 열 수가 없고 거의 모기장을 쳐도 거의 달라붙어 있는…" <br> <br>발생 지역은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선재 연구관 / 국립생물자원관] <br>"그전에 발견이 안됐던 동두천이라든가, 용인이라든가, 광주, 포천 그리고 가평 이런 데에서도…" <br> <br>발생 뒤 따라가는 방역보다는, 선제적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<워낙 작으니까 얘들이. 여기 붙었네요> <br> <br>"그래 맞아 이런다니까. 아주 그냥 둘이 붙어서 난리야 아주" <br> <br>"사랑하기 위해서 뭐 러브 버그라고 하지만 이게 집에 들어오니까 환장하겠다 진짜" <br><br>현장카메라 김용성입니다.<br> <br>PD: 윤순용 <br>AD: 최승령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